청소

79일

by 그래도


청소



화장실에 갈 때마다

아주머니께서 청소하고 계셨다.

다른 화장실로 갔다.


괜히

불편했다.

내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렸다.


문을 열었다.

아주머니가 계셨다.

나를 한번 보시더니

말씀하셨다.


“그냥 쓰세요.”


신경 쓰고 있던 건

아주머니가 아니라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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