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밭에서

바다의 짠맛

by 글쓰는 을녀

까슬까슬 하얀 밭
벌건햇살에 버석버석

분주히 움직이는 일꾼들과
쏴아아 쏴아아
소리로만 남은 유전자

세상 모든 눈물담아
계곡으로 강으로
떠돌아 허옇게
풍기는 짠 내음

몸도 마음도 눈물도
바아싹 말라
흰머리처럼 하얘진 것

살짝 맛보면 느껴지는
푸른 눈물의 맛

작가의 이전글그림자가 사라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