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이별 후 폭풍

by 글쓰는 을녀

너 하나 없는 하루
무더운 일상 마치고
돌아선 길

끝내 꺼내지 못한 마음
하얀구름에
스며들어 내리면

톡톡 두 뺨을 스치는 빗물
일렁이며 왈칵 차오르는것

투두둑 투두둑
혜성 같은 것들이
뚝뚝 떨어지다 잦아들면

출렁이는 파동에 비치는
맑은 하늘
투명한 마음에 쏟아지는
밝은 햇살

그렇게 오늘도 지나가는
소낙비에 마음 실어
보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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