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강한 것들은 언제나 외롭다

외로움과 강함

by 글쓰는 을녀

차가운 아스팔트 위

혼자 남겨진 모래알같은 날


작고작고작은 눈으로

울음을 운 날


너는 단단한 바위가

강인한 독수리가

빛나는 태양이

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라

강한 것들은 결국 외롭다


독수리는 뼈 시리는

외로움을 펼쳐

강한 날개를 만들었고


태양은 불타는 분노를

빛으로 따스히 품었다


바위는 까맣게 탄 세월을

쌓아 단단히 뭉쳐냈다


그러니 너는 기억해라

강한 것들은

언제나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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