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SNS_02

공허함에 대해서

by 글쓰는 을녀

트렌드한 카페

톡톡하는 이들

각자 사진을 찍는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예쁘게

꾸미지 않은 듯한

그런 사진을 찍는다


카메라 앞 미소 뒤로

영혼없는 얼굴이 지나가면

메뉴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다


활짝 미소 지은 절친과

사진이 완성되면

각자 말 없이 화면만 본다.


각자의 몫을 먹으며

무표정하게, 무관심하게


오늘도 폐에 든 바람이

한숨으로 스르륵 새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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