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자..

아프지 말아요 우리..

by 글쓰는 을녀


2019년 대한민국에 안 아픈 사람은 없다
다들 세상살이 속에서 멍들고 아리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아픔이란 주제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사실 나는 나 혼자만 아프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라고 느꼈었다
당연한 일이다. 원래 사람은 남의 상처보다

제 몸의 가시 하나가 더 힘든 존재이니까..
그러다가 최근에 세상에는 아프지만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시련을 긍정의 에너지로 이기는 사람,

내일의 꿈을 꾸며 오늘을 뛰어넘는 사람까지..
강하고 멋지게 고통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최근에

부끄러운 중이다. 나만 아픈 체 한 것이 너무

부끄럽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나만 그런 체

한 것 같아서 글쓰기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쓰는 쪽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나는 아픈 것이 고통스러운 것이 성숙을 위한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것들은 사람들 더 깊이 있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성숙하지 않아도 좋으니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누군가 지금의 아픔을 소중히 해라

또는 아픔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본다면 나는 아픈 건 그냥 고통스러운 견딤일 뿐이라고

얘기 하고 싶다. 고통은 그냥 고통일 뿐이다.

그 과정에 누군가 잠깐의 위로는 되겠지만

결국 혼자 이겨야 하는 과정이다.

어설픈 힘내,

결국엔 다 추억이다,

아파야 성장한다

같은 말들은 지금 아픈 이에게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설픈 위로를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고 남들의 얘기를 듣고 싶다. 공감하는 척 말고 그냥 내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누군가는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지만 나는

누군가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눈물이 난다.


부디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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