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규격화된 하루 유쾌하게 웃는 얼굴 맞지 않는 옷 입은 어색함 이런 하루들 속 문득 어딘가에 처박아둔
나에게 부끄러운 날 나는 얼룩진 유리창을 닦는다 가면 뒤 얼굴, 마주 볼 때까지 어색함이 사라질 때까지 문지른다 투명한 유리에 비친 울고 있는 나 단 한 번도 내 인생을 산 적 없는
나는 떳떳하지 못하다 부끄러움이 수치심으로 물든 오늘 그대는 부디 인생 앞에 수치스럽지 않기를 나와 같은 인생을 반복하지 않기를..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