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

썩은이에 대한 생각

by 글쓰는 을녀

잠 못 이루는 밤
조용히 생각해본다
사랑은 시린치통

달콤함은 잠시 스치는 봄바람

망설임은 까만 절벽의 시작
끝없이 낙화하다
문풍지에 든 바람의 비명처럼
어둔 새벽 홀로 걷는 파도의 절규처럼

두려움은 까맣게 타버린 미련
온 힘 다해 뽑아도

너는 이미 죽은 추억의 밤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밤
조용히 생각해본다
사랑은 까만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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