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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pr 03. 2021

'재미의 발견'이 배송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과분한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브런치 작가님들 안녕하세요.

다시 기쁜 소식 전합니다.


'재미의 발견'이 배송되고 있습니다.

출판사에 따르면 어제 배송을 시작해서 적어도 다음주 월요일에는 책을 받아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

서울에 사시는 지인분들(알라딘이나 교보문고에서 구매하신 분들)께서는 오늘 받아보셨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서점에는 아마 다음주 내로 책이 깔릴 것 같다고 하네요.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래 3월 26일 출간 예정이었고 더 빨리 출간 될지도 모른다고 전해 들었으나, 출판사 사정상 어제야 배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출판사 분들이 정말 열심히 책 출고를 준비하셨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출판사에서 스무권을 보내주셔서 저도 책 실물을 오늘 처음 접했습니다.


책은 단단하고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A4용지보다 밝은 흰색이어서 어떤 책장에도 어울릴 듯합니다 :)

글씨 크기도 읽기 좋게 적당합니다.^^


책 뒷면에는 이렇게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님과 허경호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님의 추천사가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원고를 읽어보시고 기꺼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4월 3일. 공교롭게도 오늘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책, 생일 선물처럼 받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결코 제 능력으로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팔리면 좋겠지만 잘되든 안 되든 그 역시 하나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그동안 제가 브런치에 '출간 전 선공개'한 글은 이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1, 2부)입니다.


재미있는 콘텐츠에서 당혹감과 집중을 만들어내는(재미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특이와 전의, 격변에 대해 설명한 부분입니다.


이 책의 나머지 절반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3부 재미의 완성     

1 ‘무조건 통하는’ 콘텐츠 제작법

  기획의도에서 특·전·격을 찾아라

  실패하지 않는 콘텐츠 기획법 : 더하기

  기네스북에 오른 소설가 스티븐 킹의 영업비밀

  고품격(?) 막말, 김구라가 만드는 ‘곤경’

  시간으로 만드는 쉬운 재미   

  관찰 예능의 인기 비결… ‘참견’과 ‘해설’  

  인기 미드 <모던 패밀리>와 <하우스 오브 카드>의 ‘리액션’

  “멈출 수 없는 즐거움” 영상 ‘4초의 법칙’


2 재미의 황금비를 찾아라

  1 : 1.618

  웃어야 웃긴다  

  짱절미의 귀여움... 우리는 왜 귀여움을 느끼나?

  호러, 당신이 공포를 느끼는 이유

  그로테스크, 공포를 넘어선 공포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

  특·전·격이 ‘창의적’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유재석, 가장 창의적인 코미디언

  큐비즘, 천년의 관점을 뒤집은 특·전·격

  ‘B급’이란 무엇인가

  <리얼>이 실패한 이유, 그리고 <테넷>          


4부 재미의 증폭     

증폭제 1 ‘연관성’

  지인의 프로필 사진이 바뀔 때 우리는…

  왜 류현진의 경기는 가슴이 뛸까?

  최진기, 설민석은 되고 도올은 안 된다? “the year of nostalgia” ‘알라딘’의 성공

  ‘레트로’와 ‘뉴트로’의 인기 차이

  특·전·격은 실화(火)에 타오른다      

증폭제 2 ‘공감’

  백만 유튜버 마이린이 알려준 ‘공감’… “눈높이를 맞춰라”

  퀸, “모두가 자기 노래라고 생각하는 노래를 불러라”

  “가장 밑바닥에서 얘기하라” 김미경

  나태주 시인의 꽃향기 제조 비법

  낙서는 예술이 된다. - 키스 해링

  ‘아싸’ 스파이더맨,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들이 만든 ‘공감’     

증폭제 3 ‘불안정성’

  눈을 감고 타는 롤러코스터는 그다지 무섭지 않다  

  복선과 반전, 그리고 맥거핀

  A.D. ASTRA, ‘진짜’ 우주가 만들어내는 불안정성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를 동시에 휩쓴 이유

  이런 스포일러는 칭찬해… 샤를 페로와 <또 오해영>의 사망예고

  동접자 300만명 배틀그라운드, 그 불안정성의 향연     

증폭제 4 ‘결핍’

  <안녕하세요>가 건드린 차별 본능

  외로움이 대세가 됐다… 콘텐츠에서도

  ‘먹방’이 인기 있는 이유는…

  ‘인싸’가 결핍이라고?… 유행은 인싸와 아싸의 무한 반복

  한국에서 교양 프로그램이 살아남는 ‘슬픈’ 이유

  성공한 드라마는 ‘다수의 결핍’을 건드린다

  결핍은 짝사랑이며, 아이돌이다

  강형욱은 어떻게 개와 사람을 움직였을까  

  <캡틴마블>, ‘의미’는 재미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전한 ‘위로’(feat.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들)      


숙제: <철인왕후>와 <경이로운 소문> 그리고 에필로그      




이렇게 나머지 절반에서는,

'당혹감과 집중'(특이와 전의, 격변이 만드는)을 증폭하는 요소들을 다룹니다. 어떻게 보면 특, 전, 격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또한, 특, 전, 격이 재미를 완성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황금비'와 크리에이터들에게서 배운 '무조건 통하는 콘텐츠 제작법' 몇 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 절반은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네가 가진 것 중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어라. 그러면 최고의 것이 너에게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쓴 책입니다.

적지 않은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콘텐츠들을 분석하며 3년여 쓴 책입니다.

재미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돈이 아깝지 않은 내용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허락주신다면 저에게도, 그리고 독자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종일 봄비가 내리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재미의 발견'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승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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