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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May 06.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5월 6일)

미국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향후 12개월 시장을 이길 종목을 선정해 공개했다. 다음은 내년까지 들고 있으면 S&P500 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종목들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되면 당연히 좋아질 것 같은 기업들이 다수 있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 

화장품/스킨케어/향수: 에스티로더 

석유/가스 등 에너지: 데번에너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제약/메디컬/화장품 등 헬스케어: 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제조업(임플란트, 수술로봇 등): 짐머바이오멧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우버 

글로벌 결제: 마스터카드

IT: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애플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주가가 최근 몇 개월간 고공행진 중이다.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 실적이 날개를 단 이유는 애슬레저(스포츠웨어와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의류)의 인기와 마스크 수요 급증에 기인한 스판덱스 호황 때문이다. 효성티엔씨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글로벌 시장 1위이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에 달한다.(1980년대까지만 해도 스판덱스 최초 개발사인 듀폰이 1위였다.)


효성첨단소재의 높은 실적에 기여한 것은 주력 상품인 타이어 보강재 '타이어 코드'다. 타이어의 내구성, 안정성, 주행성을 좌우하는 핵심 보강재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5%(1위)에 달한다. 기사에는 없지만 효성첨단소재가 5G와 수소 관련주라는 사실도 주가를 견인한 동력이 됐다.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는 5G 통신망 내부의 광섬유를 보강하는 데 쓰인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 등에 사용된다. 


효성화학은 앞의 두 기업보다 덩치는 작지만 1분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마스크와 주사기의 주원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며 PP 수요가 늘었다. 효성화학의 국내 PP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한다. 또한, 효성화학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특수가스 삼불화질소(NF3)도 생산한다. NF3 생산능력은 SK머티리얼즈에 이어 세계 2위다. 


단, 이 기사나 글을 보고 바로 효성 삼형제를 사지는 말길. 너무 오른 주식은 항상 보유자의 영역이다. 큰 폭의 조정이 나오면 매수를 생각해봐도 좋을 듯하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생각하면 장기투자로는 효성화학이나 효성티앤씨보다는 효성첨단소재가 좋겠다.    


미국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슬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금리 인상 전 단계)과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한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소폭 인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당일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떨어졌고, 5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도, 연준에게 금리를 인상하라 권고한 것도 아니'라는 해명을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이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은 연준의 수장을 지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발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 


일각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면 본격적으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일부 전문가들은 6,7월 정도에는 본격적인 테이퍼링 논의로 증시가 크게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니 주식을 보유 중이라면 조심해야 겠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드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재미'를 추가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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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최근 보내오신 마이산 부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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