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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May 07.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5월 7일)

공매도는 보통 고평가 종목에 집중된다. 기업 가치 대비 지금 주가가 너무 높으니 향후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종목에 공매도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실적이 높게 발표되고, 향후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지금이 고평가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더 커서 오히려 주가는 오른다.(공매도한 이들이 오르는 주식을 되사는 덕분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더 크게 오를 수도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 4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이 각각 2,4,5위였던 카카오와 금호석유, HMM의 주가가 공매도 재개 후 사흘간 각각 1.32%, 13.85%, 1.79% 올랐다. 

이 세 종목은 지난해 기준 동종 업종 평균 대비 PER(퍼, 주가수익비율, 기업가치평가의 지표가 됨, 일반적으로 퍼가 업종 평균보다 높으면 고평가)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과 예상 실적을 반영하면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크게 낮아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지금 주가는 높아보이지만 미래를 보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증권사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0년 PER는 1110이지만, 2021년 추정 PER는 그 10분의 1인 110, 2022년 추정 PER는 69다. 금호석유와 HMM의 PER도 2021년에는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편의점 택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편의점 업계 양대산맥인 CU와 GS25의 고객 택배를 배송해주고 있다. 택배 단가는 5월 1일부터 현재보다 평균 260원, 내년 6월 1일부로는 추가로 140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월 24일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 택배비를 평균 10% 올린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당일 주가가 3% 이상 뛰었다. 3월 29일까지는 5% 이상 올랐다. 

이번에는 개인고객 택배비 인상. 오르는 폭은 5% 정도다. 다만 일반적으로 물류업계 전체 매출에서 개인고객 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여서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주간 실업지표에 반응해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포인트(0.93%) 오른 34,54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0.82%) 상승한 4,201.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1포인트(0.37%) 오른 13,632.8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고점을 더 높여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만 생산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이 하나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뉴욕타임스가 독일 제약회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 주 자사 mRNA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mRNA 백신은 다른 제약사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게 신고돼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가 테슬라가 판매하는 탄소배출권을 더 이상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순익은 탄소배출권 수익을 빼면 사실상 매분기 마이너스였다. 지난 1분기 테슬라의 순이익은 4억3000만 달러였는데, 이익 중 5억1000만 달러가 탄소배출권 수익이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7억달러였는데 이익 중 16억 달러가 탄소배출권 수익이었다. 


테슬라는 2021년부터 탄소배출권을 판매해왔고, 그동안 피아트크라이슬러에 판매한 비중이 가장 컸다.   


문제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계속해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 앞으로 탄소배출권을 구입할 필요가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드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재미'를 추가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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