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침 경제 기사 읽기(5월 18일)

by 김승일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지 어언 1년.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오늘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파업 준비에 들어선다. 삼성그룹의 첫 파업이다.


노조는 앞서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6.8%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주장했으나 경영진은 기본급 4.5% 이상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지난 14일 열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갖게 됐다.


주식시장에서는 노동쟁의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등 그룹 내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본인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이런 개인정보에 관한 건 절대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수사관을 사칭해 이렇게 안심시킨 뒤 재산 보호를 위해 만들어 놓았다는 가상 계좌로 자산을 옮기게 해 탈취하는 수법이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00억원을 넘겼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송금했다면 빠르게 은행 대표번호나 112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3일 내에 경찰서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구제 절차가 시작된다.


17일(현지시각) 미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내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의사록에는 대체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기 긴축 필요성을 언급하는 소수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


이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모았다. 다행히 클라리다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관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고용 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18일 댈러스 연은, 19일 세인트루이스, 애틀란타 연은) 일부 전문가들은 5,6월에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적 스탠스의 발언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2021051512372836943_1621049848.jpg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침 경제 기사 읽기(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