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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경제 기사 읽기(6월 10일)

by 김승일

오늘 저녁 9시 30분에 있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미국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4%, S&P500지수는 0.18%, 나스닥지수는 0.095% 각각 전장보다 떨어진 채로 장이 마감됐다.


5월 CPI 전문가 예상치는 4.7%다. 이보다 높다면 금요일 장에 세계 증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CPI 수치는 투자자들이 지금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주요 잣대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4월 미국 CPI(4.2% 상승, 2008년 이후 최고치) 발표를 전후로 3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3249에서 3122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 우리 증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비유하자면 '도매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생산된 재화의 도매 가격이 크게 오르면 전 세계 물가도 흔들린다.


레딧 토론방에서 새로운 '밈 주식'으로 거론되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던 클로버 헬스와 웬디스, AMC엔터 등은 이날 시장의 관심이 클린 에너지로 집중되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드라마 빈센조와 마인에는 'KOPIKO'라는 이름의 커피맛 사탕이 등장한다. 코피코는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 식품기업 '마요라 인다'의 커피 믹스 브랜드다. 우리나라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았다.


동남아에서 K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두 드라마가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방영되자 마요라 인다가 현지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창구로 이용한 것이다.

빈센조와 마인의 제작, 기획사인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코피코 브랜드 노출 후 동남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들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단건 노출이 아닌 연간 노출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디즈니, 애플 등 신규 글로벌 OTT 사업자가 아시아 콘텐츠 수급을 시작하는 등으로 올해 글로벌 OTT와 국내 사업자들의 콘텐츠 투자비 증분은 전년 대비 최소 9000억원에 달한다.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했다. 그리고 이 소식에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8시 기준 4200만원대로 오른 상태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최근 보안 문제가 불거진데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 엘살바도르가 중남미 최빈국 중 하나라는 점도 이번 호재를 완전한 호재로 보기 어렵게 한다.



어제의 제주도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금계국과 재미의 발견. 부모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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