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예정이다. 상반기를 봤을 때 대어급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면 단기간에 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상장 예정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단, 해당 기업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당분간 지지부진할 수 있다.)
1) 크래프톤 :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오는 20일부터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데 만약 크래프톤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중복 청약 막차를 타게 된다. 기업가치는 20조에서 30조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공모주 청약 사상 최대의 뭉칫돈이 몰린 SKIET(7.5조)보다 덩치가 네 배 커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면 역대급 증거금이 몰릴 수 있다.
2)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 올 여름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기업 가치는 각각 약 40조원, 16조원. 이 중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총은 금융주 시총 1위인 KB금융(23조3000억)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두 자회사 상장을 전후로 카카오 주가는 다소 지지부진할 수 있다.(하반기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려면 자회사 상장 이슈가 없는 네이버가 더 좋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3) 현대중공업 : 신사업인 수소 운반선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IPO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 달 상장도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최근 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자회사 상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를 조선주 탑픽으로 꼽는다. 한국조선해양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정유), 현대건설기계(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중전기기), 현대로보틱스(로봇)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는 산업재 종합 그룹의 최정점으로 꼽힌다.
4) 한화종합화학 :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화학물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예상 기업가치는 4조에서 5조원 안팎.
5) LG에너지솔루션 :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소 50조에서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0조원이라면 코스피 시총 2위 수준이다.(현재 시총 2위는 SK하이닉스, 약 92조원)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늦어도 8월 초에 나오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보유 주식을 판 돈으로 청약에 참여하고 싶다면 적어도 청약일로부터 2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따라서 청약일 전후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체굴 과정에서 청정에너지 사용이 확인 된다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오늘 업비트,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600만원대. 얼마 전에 3000만원 후반으로 내려갔다는 것을 생각하면 변동성이 크다.
월가 거물의 최근 인터뷰도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 폴 튜더 존스는 "5%는 금에, 5%는 비트코인에, 5%는 현금에, 5%는 원자재에 투자할 겁니다. 나머지 80%는 미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해야죠. 영향이 클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얼마 전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한 데 이어,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 중 인플레이션이 극심하고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사용이 저조한 신흥 경제국들이 엘살바도르를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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