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Jul 21.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7월 21일)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 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57)가 동생과 승객들을 태우고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9일 전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우주 관광 시범 비행과 차이가 있었다. 브랜슨이 탄 '유니티'는 비행기였지만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는 로켓이었다. 유인 캡슐과 추진체로 구성된 이 로켓은 이번 비행에 앞서 두 차례 사용된 재활용 로켓이다. 유니티는 조종사 2명이 탑승했지만 뉴셰퍼드는 완전 자동으로 제어됐다. 유니티는 86km 상공까지, 뉴셰퍼드는 100km(카르만 라인) 이상 고도까지 비행했다.  


이번 비행으로 베이조스는 우주여행에 성공한 최고 부자 타이틀을 얻게 됐고, 승객들은각각 우주여행에 성공한 최고령, 최연소 지구인이 됐다. 최고령인 82세 할머니 윌리 펑크는 1960년대 NASA의 우주 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비행을 하지 못한 이른바 '머큐리 여성 13인' 중 한 명이다. 


어제 이 광경을 생방송으로 봤다. 우주여행은 생각보다 굉장히 짧았지만 일반인이 가벼운 복장을 한 채(베이조스는 카우보이 모자를 썼다)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다. 로켓 발사는 1시간 41분부터 시작된다. 가까운 미래에는 '달 관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 달...   


https://www.youtube.com/watch?v=ERLTF1xV-dY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6월 중 옥수수, 소맥, 대두 등 3대 국제 곡물 가격은 최대 50%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올해 국제 식품가격이 25% 뛸 것일라고 예상했다. 


곡물가격 상승은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의 수확이 부진한 가운데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세계 주요국의 곡물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분은 통상 4~7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입 곡물 가격이 평균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0.39% 오른다. 


결국 어제의 하락은 매수 기회였다.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자 뉴욕 증시는 전날의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다우 +1.62%, S&P +1.52%, 나스닥 1.57%).


어제 상승했던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다시 하락하고 수익률이 1.12%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금융주 주가가 반등했다. 유가 역시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 올랐다.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어제 좋지 않았던 정유주와 금융주, 항공주 등 여행 관련주, 기타 경기민감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오늘 아침 증권사 리포트 읽기>


1) 이제는 탄소배출권도 '원자재' (21일 메리츠증권, 이정연)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도입이 확대되며 관련 시장이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배출권거래제 시장의 적용을 받는 비중은 2012년 5%에서 2021년 18%로 세 배 이상 높아졌다. 


-연초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올해 가격 급등은 상당 부분 가파른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인한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이외에도 배출권거래제 규제 대상 확대, 탄소국경세(EU, 2023~2025년 시범기한을 거쳐 2026년부터 시행 예정) 시행, 유상할당(탄소배출권을 경매 방식으로 할당하는 것) 비중 확대, 탄소배출 할당량 축소(EU에서는 올해부터 할당량을 매년 2.2%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Fit for 55에서 연간 감소율을 높이자는 제안이 나왔다) 등의 영향을 받는다. 


-탄소배출권 가격에 투자하고 싶다면 적절한 ETF를 골라보자. 미국에 상장된 KRBN, GRN이 대표적이다. GRN은 EU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돼있고, KRBN은 EU뿐만 아니라 미국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돼있다. 미국은 최근 유럽 다음으로 강한 친환경 정책을 내놓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경제 기사 읽기(7월 20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