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했지만 불과 두 시간 만에 급락하며 3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급등한 이유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아마존 측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하락이 시작됐다.
어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작심한 듯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에 도전하거나 전복을 시도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고 중국 기업 제재, 중국인에 대한 폭력 문제 해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개인적으로는 시진핑의 3연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기후위기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의 여지를 열어놨으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우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들어가고 에어컨을 사기 마련이다. 롯데하이마트의 7월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은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에어컨 매출 증가폭이 큰데 비해 전체 매출 증가폭이 작은 이유는 작년에 가전 제품이 워낙 잘팔렸기 때문이다.
-편의점 매출도 6월과 7월의 분위기가 다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 6월 동일점 성장률은 1% 수준에 머물렀지만 7월 들어 약 2%p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양호하다. 7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내외, 쓱닷컴 매출은 20%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해 내년 1월까지(이베이코리아로 인한 비용 집행이 본격화하는 달)는 주가가 크게 오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 미 증시, 기업실적 발표 및 FOMC 기다리며 관망 (27일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어제 홍콩 항셍지수가 4% 넘게 급락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온라인 서비스 관련 주요 기업들과 사교육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충돌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서비스 관련 주요 기업들을 제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된다. 첫째, 지난해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중국 온라인 기업들이 미국에 중국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둘째,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중국 정부 지도부의 영향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 일 수도 있다.
-회담 전에도, 회담 중에도 양국은 충돌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음을,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증시는 급락했다.
-이렇게 중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는 오는 8월에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베이다이어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임이 추인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변동성은 3연임에 시동을 거는 시진핑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