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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Jul 30.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7월 30일)

지난 2018년 통신 3사가 2021년 말까지 정부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던 5G 이동통신 기지국 수는 약 4만5천 곳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5G 기지국은 단 125개에 불과하다. 


카카오뱅크 청약의 환불일(29일)과 HK이노엔의 청약 시작일이 겹쳤다. 어제 개인투자자에게 57조원이 환불됐고, 이 자금이 HK이노엔의 청약 첫날 경쟁률(44대 1)을 어느 정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은 컨디션과 헛개수 등 유명 음료를 파는 회사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역대 2위(1871대 1)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은 오늘까지다. 


한편, HK이노엔 청약 환불일인 내달 3일은 하반기 최대어 중 하나인 게임회사 크래프톤 청약의 마지막 날이다. 개인투자자의 뭉칫돈이 내달 초까지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기는 힘들 듯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시중에 유동성이 워낙 많은데 기존의 우량주 같은 경우는 더 이상 상승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상품 수요들이 쫓아가고, 가장 매력적인 자산군 중의 하나가 공모주 상품"이라고 말했다.  


우량한 종목들은 이미 오를대로 오른 것 같고, 갈 곳 잃은 돈은 공모주 시장으로 몰려든다. 8월 말 잭슨홀 컨퍼런스(26~28일)나 9월 FOMC 정례회의 때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하고, 8월과 10월 중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도 한다. 이제 적어도 가을까지는 어려운 장이 펼쳐지지 않을까.     




<오늘 아침 증권사 보고서 읽기>


1) 다음주 전략/7월 고용지표,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 (30일 대신증권, 문남중 조재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이익 지표가 워낙 좋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는 그 기저효과로 인해 증시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 올해 시장은 상고하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1,2분기에 증시는 지속해서 상승했고 2분기가 고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내달 6일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지표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92만6천건(전월치 상회)이며, 실업률은 전월보다 0.2%p 하락한 5.7%일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고용지표는 증시에 좋은 게 아닐 수 있다. 델타변이가 확산하고 있으며, 연준은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에 대해 비둘기적 입장을 내고 있지만, 좋은 고용지표를 본 시장의 테이퍼링 우려는 커질 수 있다.      


-보고서에는 "8월 미국 증시는 3가지 이유(1. 경제체력 저하 2. 계절적 약세 3. 유동성효과 감소)로 감속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반월 고용호조라는 변수가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권하고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성장주가 IT, 헬스케어에서 친환경(저탄소, 전기차, 수소차)과 인프라(통신, 보건의료)로 바뀌었다.    



2) 한국경제 : 추경 VS 금리인상 (30일 하나금융그룹, 전규연, 나중혁, 이규희)


-하반기에는 2차 추경 예산 34.9조원을 포함한 46.9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풀리는 돈은 경기 위축을 완화하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이번에 편성된 예산이 주로 민생 안정, 고용 대책, 방역 등에 촛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은행이 8월과 10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정부의 추경과 상반된 효과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7.1%P 하락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2분기 성장 기여도가 높았던 민간소비가 하반기에 재차 둔화할 가능성이 높은데, 금번 추경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취약계층의 소득 보전 차원의 역할로 한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경제의 하방 압력이 다소 높아진 상태로 보인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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