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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10.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10일)

미국 6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인 건수가 1000만 건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10만 건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레저, 접객업이 16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 복지업이 15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업종이다. 


앞서 발표된 7월 신규 고용도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실업률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지표에서도 강한 회복세를 볼 수 있었다. 테이퍼링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3일 가석방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에 투자한 소액 주주는 400만여 명, 이들이 지금 가장 궁금할 것은 '그렇다면 과연 주가가 오를까'이다. 지난 7개월간 주가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 STX, SK, 롯데 등 그동안 적지 않은 그룹의 총수들이 석방됐을 당시 관련주 주가는 강세를 보이곤 했다.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된 전문가들은 이번에 삼성그룹에서는 그다지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이 수감됐을 때 주가 하락 정도가 미미했으며, 삼성은 이미 전문 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라는 점도 부정적으로 봤다. 우리나라 주주들은 기대감이 높은 편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어떨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1584만명이다. 곧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과 애플의 아이폰13 등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올해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5G 기지국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부 5G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내고 4G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불평한다. 통신사를 상대로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초유의 5G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요금은 내달 정부의 인가를 받아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전기요금 원가연동제가 도입되고 나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원가가 올랐지만, 전기요금은 한번도 오르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헤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은 물가 가중치가 높아서, 올리면 체감 물가 상승폭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기사에서는 한국전력 지분 15% 이상을 갖고 있는 외국인 주주가 배임혐의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새벽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각각 전장보다 0.40%, 0.09% 하락한 채로 장이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6% 올랐다. 


환율이 오르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해 오늘 우리 증시도 그다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늘은 크래프톤이 상장하는 날이고, 카카오뱅크가 상장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이쪽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어제부터 (전체 백신 접종 대상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에 맞는 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오늘은 끝자리가 9인 사람은 오후 6시까지, 끝자리가 0인 사람은 오후 8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예약을 놓쳤거나 변경하고 싶다면 3649세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오늘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다. 사전연습은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며, 본훈련은 16일부터 26일로 예정돼있다. 



<오늘 아침 증권사 리포트 읽기>


1) 성장 엔진 장착 완료, 이륙 준비 끝! (10일 유안타증권, 허선재)


-현재 글로벌 항공 운항 횟수는 코로나19로 인해 21년 전인 1999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글로벌 항공 산업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 과거 9/11테러(2001년), SARS(2002년), 금융위기(2008년) 사례와 비슷한 업황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항공 산업 분야별 업황 회복은 항공기 부품, 항공기 제조, 여객운송 순으로 예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3년이면 여객수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따라서 늦어도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항공기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되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항공기 부품 업체들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가장 먼저 업황이 개선될 항공기 부품 업종 내에서도 아스트, 하이즈항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추천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항공기 부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추천한 종목들은 항공기 부품 업종 내에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티어1이 아닌 티어2,3에 속한다. 티어1이 엔진, 날개, 연료시스템 등을 생산한다면 티어2,3은 날개구조물, 도어, 좌석, 연료공급장비, 구동장치 등을 생산한다. 티어2,3에 속하는 업체를 추천한 이유는 티어1 업체 대비 주가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아스트는 부채비율이 200%에 근접하고, 다른 종목들은 영업이익률이 너무 낮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유상증자 등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의미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말복이고, 소나기가 내린다고 하네요.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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