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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Sep 17.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9월 17일)

도심 곳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식품, 생필품 등을 15분~1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퀵커머스'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퀵커머스가 생계를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일 쿠팡과 배달의민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쿠팡 시장침탈 저지 전국 자영업 비상대책위원회'(쿠팡 대책위)는 이르면 이달 중 퀵커머스를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동반성장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각각 쿠팡이츠 마트와 B마트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이 대부분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겹치기 때문이다. 


또한, 쿠팡 대책위는 쿠팡과 배달의민족의 식자재 납품 서비스와 쿠팡이 쿠팡비즈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소모성 물품 구매대행(MRO) 서비스에도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는 등 제동을 걸 계획이다.   


지정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되면 지정 후 5년 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퀵커머스에 진입하거나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없다. 


지난 6월 자체 배달 앱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출범하며 퀵커머스 시장 진출을 예고한 GS리테일과 퀵커머스 플랫폼 '브이마트' 출범을 앞둔 신선식품 새벽 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의 앞길에도 불안정성이 생겼다. 

 

추석 연휴 기간 사이판행 비행기를 예약한 승객 수가 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휴에 여행객들은 대부분 사이판 특급호텔에서 5일간 격리되고 2박 3일간 여행을 즐기다 귀국한다. 


지난 14일에는 인터파크투어에서 '인형을 보내면 현지 가이드가 해외 여행지에서 인형 사진을 찍어주는 상품'을 선보였는데 130명이 예약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예정된 사이판 여행 상품이 완판되는 등 해외여행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이 슬슬 나오고 있고, 내년에는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허용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다. 정말 그렇게 되면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위드 코로나 관련주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미리 오르고 있다. 다만, 지금 여행 관련주 시총을 보면 대부분 2019년 시총보다 높다. 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다가 막상 위드 코로나가 되면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된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0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오늘 주식을 팔아야 할까? 

지난 2005년 이후 추석 연후 전후 1주일 동안 수익률을 보면, 

연휴 이후 수익률이 이전보다 좋았던 경우가 16번 중 10번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떨어진 6번 중에서도 미국 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과 미중 무역갈등이 불거졌던 2018년을 제외하면 큰 조정은 없었다. 특히 최근 6년 동안에는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추석 이후 수익률이 더 좋았다.


단,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에서 22일 열릴 미국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스케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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