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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Sep 16.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9월 16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중국 정부가 '대마불사'를 허용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만약 파산할 경우 부실채권 위험이 한번에 터지면서 중국 금융 시스템 전반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헝다그룹은 금융, 관광, 헬스케어, 전기차 사업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산층을 대상으로 아파트를 건설해 파는 기업이다. 은행에서 빚을 내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중국 정부가 급등한 집값을 내리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출을 어렵게 만들면서 문제가 생겼다. 


부동산 개발업체가 은행에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막는 3대 마지노선 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국영은행들은 빠르게 부동산 관련 대출을 회수했고, 주택 수요자들의 대출 문턱도 높아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헝다기업의 부채는 약 355조 원, 부채비율은 480%다. 영국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CC로 하향했는데, 이는 부도 위험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채권자들은 헝다그룹 본사를 방문해 채무 상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헝다그룹이 파산한다면 중국 경제를 넘어 다른 나라 금융시장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다. 부동산은 중국 GDP의 29%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성장 엔진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 280개에 달하는 부동산 업체가 파산했다. 중국 4대 은행의 부실채권은 2분기 기준 188조가량인데, 이는 상당 부분 부동산 관련 대출이다.   


'진짜' 우주여행이 곧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오늘 오전 9시 2분 민간인 4명을 태운 '크루드래곤'을 우주로 보낸다. 


크루드래곤은 음속의 22배의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비행한 뒤 다시 플로리다 앞바다로 돌아온다.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이나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더 높이(575km) 올라가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된다.  


앞서 버진갤럭틱의 우주선은 고도 80km, 블루오리진의 우주선은 108km까지 올라갔고, 체류 시간은 10분 정도였다. 


탑승객 네 명은 7만2천 명이 몰린 온라인 탑승객 모집 행사를 통해 선발됐다. 이번 우주여행에 일론 머스크 CEO는 탑승하지 않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어제 '소프트뱅크월드 2021' 온라인 강연에서 "임기응변으로 스스로 배우는 스마트 로봇이 모든 산업의 노동력을 치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AI 로봇을 소개하며 "스마트 로봇 1억대는 10억명의 노동 인구와 맞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펀드를 통해 로봇 관련 기업 18곳에 투자하고 있다. 아직 멀어 보이지만 시장의 관심이 AI 로봇 쪽으로 이동할 날도 올 것이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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