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78조원, 영업이익은 52조8천억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29조)이 반도체에서 나왔고 폴더블폰 흥행도 한몫했다. 지금까지 기록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은 2018년 243조7천억(매출)과 58조8천억(영업이익)이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유혈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를 점령하고 공항을 장악했다. 이에 내각이 총사퇴했고 대통령은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달 초 카자흐스탄 정부가 LPG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 상한제를 폐지하면서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의 보조금과 가격 상한제로 인해 이익을 내기 힘들어진 외국계 에너지 회사들이 카자흐스탄에 LPG 공급을 꺼리면서 카자흐스탄에 주기적으로 LPG가 부족하게 된 것이 정부 조치의 원인이었다.
보조금과 가격 상한제를 없애자 LPG 가격은 약 2.4배 폭등했다. (그동안 LPG 가격이 쌌기 때문에) 대부분 LPG 차를 보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화가 폭발했다.
그러나 LPG 가격 폭등은 시위의 명분일 뿐이다.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장기 독재와 개혁 부진, 최고 9%에 달하는 연간 물가 상승률 등이 이러한 분노의 줄기와 뿌리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로 전 세계 우라늄 가격이 치솟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미국에 이어 비트코인 2위 채굴국이다.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끊으면서 비트코인 채굴 능력 지표인 해시레이트가 급락했다.
FOMC 의사록 여파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오늘도 하락했다.(다우 -0.47%, S&P500 -0.10%, 나스닥 -0.13%) 이날 장중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낙폭이 컸던 만큼 장중에 반등하기도 했으나 마감 무렵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만,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에 에너지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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