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카(MiCA·MarketsinCryptoAssetRegulation)로 불리는 법안인데, 이 법안에 따르면 채굴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은 규제 대상이다. 법안 표결은 현지시간 14일 진행된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주들이 폭락했다.(징둥 -10.5%, 알리바바-10.4%, 바이두 -8.4%, 셋 다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 기록)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 5개를 외국회사문책법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올린 영향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폭락한 중국 빅테크주들이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오른 것은 아니다.) 이로 인해 최근 시장에서 중국 기업 주식을 투매하고 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코로나19로 전면 봉쇄되면서, 애플의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 선전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
한편, 외국회사문책법이란 미국이 자국 회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규정한 법이다. 미국이 중국의 거부로 인해 자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를 직접 조사할 수 없게 되자 만든 법이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러시아 4차 회담으로 인해 장 초반 강하게 상승했지만, 결국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다우 +0.00%, 나스닥 -2.04%, S&P500-0.74%)
우크라이나-러시아 회담이 일시 휴회에 들어갔으며,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전면 봉쇄조치에 들어가 공급망 혼란 우려가 커졌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뉴욕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15일과 16일 진행될 FOMC 회의도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애플(-2.7%), 퀄컴(-7.3%), 마벨(-4.5%)
평화회담 기대감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특히 WTI 4월물은 장중 8.7% 폭락해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고 103달러 선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브랜트유 5월물은 1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평화회담 기대감과 FOMC 회의 영향으로 인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1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1%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1242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4800만원 대를 유지 중이다.
유럽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독일 DAX +2.2%, 프랑스 CAC 40 +1.75%, 영국 FTSE 100 +0.53%, 유로스톡스 50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