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상에 대해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며 "우리는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후퇴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월가에서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소비자가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UBS는 올해나 내년에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지만, 경착륙(활기를 띠던 경기가 갑자기 침체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