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마법의 책 속으로

우주동화_001

by 야옹이버스

침대 옆 첫째 선반에는 빨간 바닷가재 헝겊 인형, 주황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잠수함,

말랑말랑하기도 하고 조금은 딱딱하기도 한 고무로 된 진저브래드 딱지들이 놓여있고,

둘째 선반에는 태엽을 당기면 돌돌돌 올라가는 다람쥐 인형과 선글라스, 채집통과 코끝으로 균형을 잡는 잠자리가 놓여있어요.

셋째 선반에는 뭐가 놓여있을지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잠잘 시간이 된 어린이 우주의 방에는 노란색 따스한 스탠드만 켜져 있네요.


우주는 졸리면 살짝 쌍꺼풀이 생깁니다. 쌍꺼풀진 눈으로 꿈뻑꿈뻑하는 우주.

엄마와 함께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는 시간은 우주에게도 포근하고, 하루를 마치는 엄마에게도 힐링이 되는 행복한 시간.


우주 : 엄마 재미있는 얘기 해줘~

엄마 : 흠 어떤 얘기를 할까? 좋아..

우주야 여기 커~다란 책이 있다고 생각해 봐,

한 번 열어볼까? 자 열어본다~

스라라라라라란~~~~


엄마 : 오잇, 책 속에서 빛이 나는 것 같지 않아? 잘 봐봐!

우주 : 엇 정말 빛이 나는 것 같아!


우주와 엄마는 책 속에서 나오는 빛을 바라보았어요.

그런데, 빛이 점점 밝아지는 느낌을 느끼던 어느 순간, 빛을 따라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어요!


우주, 엄마 : 우아아아앗~~~


비용비용비용비용… 비용비용비용비용… 비용비용비용비용…


엄마 : 여기가 어디지? 으에에에! 우주야! 너 손오공이 되었어! 엄마는 뭘로 보여?


엄마가 무엇이 되었을지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우주 : 으에에에에에? 엄마는 팅커벨이야!


마법의 책 속으로




https://brunch.co.kr/@greenful/47


매거진의 이전글어린이의 생각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