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옹이버스 Feb 10. 2018

하루에 한 개 그리기 ~20%

100일 프로젝트_하루 한 개 그리기

회사에 100일 프로젝트가 떴다.


우리 회사는 재미있는 실험을 사내에서 종종한다.
100일 프로젝트는 25명 정도가 모여 매일 서로 북돋워 주며 '무언가'를 100일간 진행하는 것.
25명이 돌아가며 일일 매니저를 하는데, 매니저가 4번씩 돌아오는 셈.
매니저는 그날의 '무언가' 미션을 정해준다.
미션으로 정해진 것을 해도 되고, 그냥 '무언가'를 해도 괜찮다.
처음에 10만 원을 디파짓 해놓고, 하루 안 할 때마다 1000원씩 벌금으로 빠진다.
100일이 종료될 때, 모인 벌금은 좋은 일에 기부하고, 지켜낸 금액은 환불 받는다.


다양한 100일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중 하루에 한 개 그리기 프로젝트에 조인했다.


보통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대략 5~10분이면 완성되는 한 개의 그림.

(12시가 지나기 전에 증거를 남겨야만 소중한 1000원을 지킬 수 있음)


그 시간, 무념무상에 펜 놀림, 붓놀림만 남는데,

명상과 다를 게 없네.


나는야 생산하는 인간 :)

(Homo faber? Homo ludens? Homo creatura?)


미션 : 책상위에 있는 것 / 손 / 주말에 하고 싶은 것
미션 : 식물 / 오늘 아침
미션 : 동물 / 곤충 / 나의 힐링법
미션과 별개로 그린 그림들...
미션 : 좋아하는 장소 -> 침대(꿈꾸는 곳, 저거 구름 아니고 이불임)
미션 : 최애 애니메이션
미션 : 시화 / ... / 그림일기




https://brunch.co.kr/@greenful/59

https://brunch.co.kr/@greenful/66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 편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