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일. 예술의 원천도 역시 결핍인가…
뭉그적거리다
달리를 만나고 왔어요.
형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던 부모는 달리에게 형과 같은 이름을 주고
달리는 형의 아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기이한 행동을 시작했다며 시체를 안고 살았다고 이야기하는 영상이 전시 초반에 나오는데 그의 부모는 참 잔인했구나 싶으면서도 그렇기에 천재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군요.
저는 종종 세상 대부분의 예술과 범죄가 극단적인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핍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 싶긴 하지만
어쩌면 인간은 자신이 가진 결핍을 채우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흠..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글이...... )
무튼
정말 보고 싶었던 작품은 없었고 (기억의 지속 - 실제 색감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ㅠㅠ)
제가 알지 못했던 다른 종류의 작품들을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ㅎㅎ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네요.
그래도
하나, 달리의 무대 디자인으로 완성된 영화 <스펠바운드>에서 꿈속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찾아보니 제가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에는 없군요. ㅠㅠ
(왓챠나 웨이브에는 있는 듯 하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
둘, 달리와 디즈니의 합작영화 <데스티노> 전시회장에서도 상영을 해주는데 디즈니+에 있더군요.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