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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Oct 18. 2023

하루 한 장 - Not yet …

885일. 아직은 아닌가 보다.

제안을 하나 받고 복잡하게 마음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이 묘하게 불편한 기분은 무엇일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몸이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한 것인지 몸이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하자 생각이 얽혀 들어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만히 고요하게 들여다보니 가급적 눈에 띄지 않게 숨겨둔 먼지 소복한 박스하나를 발견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부서진 마음조각들이 다 붙여지지는 못한 채 굴러다니고 있네요

꽤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이른 감이 있었나 봅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이유를 알게 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답도 간결해지네요.  


무리할 필요는 없다.라고 여기며 다시 박스를 닫습니다.

이번에는 조금은 보이는 곳에 두고 가끔 잘 붙고 있나 살펴야겠어요.


내일은 신나는 일 한 가지는 꼭 해야지!!!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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