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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Jan 05. 2024

하루 한 장 - 이별의 계절

부디 편안한 곳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고

오랜만에 연락이 오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저 반가우면 좋을 텐데 …

몇 해 유독 추운 날 슬픈 소식이 와서 그런가 봐요.


나이를 먹는 것이 저만은 아니라서 …

우리들의 어른들도 점점 더 나이를 드시는 거죠.

아프신 분들도 많아지시고요. ㅠㅠ


그리고 그런 소식은 갑작스레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다들 얼굴 보고 살라고 이렇게 모아주시는구나”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황망한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그저.. 그럴 뿐입니다.


오늘도 친한지인의 어머님 조문을 다녀왔어요.

점점 더 이 계절이 ‘이별’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그저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의 부모님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참 좋겠어요.

소중한 사람들이 소중한 이를 잃고 슬퍼하는 것 ..

이것이 참 마음이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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