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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Jan 30. 2024

하루 한 장 - 사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금융치료 ㅋ

아직도 읽지 않은 책들이 쌓여있는데 또 책을 산 거니?

 그러니까요.


어제도 11권의 책이 왔어요.

반은 새책이고 반은 중고책입니다.

선물할 책 한 권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11권으로 불어났지만.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ㅋ


이사할 때마다 책이 너무 짐이 되어 22년 12월 이곳에 이사올 때 가급적 책을 늘리지 않으리.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전자책을 살 거야.라는 다짐이 무색하게 작년 대충 헤아려보니 74권의 책을 샀더군요.. 하. 하. 하  

그중 3/2는 동화책과 그림책이고 3/1은 고전 혹은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 지인들의 책 발매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구매한 책들입니다. (나름의 구매 기준을 통과한 책들 / 전자책 제외)


작년 하반기에는 제가 느끼기에도 스트레스 해소를 책 사는 걸로 하는 것도 같고.. ㅋ


가장 큰 방앗간은 알라딘 중고서점 매장입니다.

어디서든 알라딘 중고서점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이미 들어가 있어요.

들어가면 먼저 검색대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이름을 칩니다. 그다음엔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것 중에 신간이 아닌 것들을 찾아요.

그렇게 해서 발견하면 마치 보물 찾기에 성공한 듯이 신나고 기뻐요!.

“오! 득템이다.!!!!” 라며 룰루랄라 사들고 오죠.


그래서 작년에 산 책을 다 읽었느냐 하면…. 아직도 못 읽은 책들이 깨끗하게 꽂혀있습니다.

팝업 스토어나 국제도서전등에서 사 온 책들은.. 아직 … 하... 쓰면서  급 반성모드 돌입.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중에 읽는 거라잖아요.

책만 사는 인간에게 위안이 되는 말.^^


사는 건 즐겁습니다. 언제나.

특히, 문구, 책, 재료, 공구 같은 것들….. 아.. 나란 인간은..

정말 올해는 쌓지 말고 비우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다짐하는 중. 꼭


아.. 덧붙여.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올해는 더 열심히 책을 읽으리 다짐을 하고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생각해 보니 반전은 밀리의 서재에서 읽고 있다는 거네요. >. <

(요즘 읽는 중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입니다.‘)



#올해 물건은 비우고

#마음은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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