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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Feb 27. 2024

하루 한 장 - 가마우지

그랬구나.. 그러했구나

아마도 함께 있던 이가 재촉하지 않았다면 한참을 더 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둥둥 떠 있던 애가 쏜살같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더니

조금 길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쯤 다른 방향에서 나타나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왠지 뒷날개를 뒤로 쭉 뻗은 채 바닷속을 가로지를 것 같은 모습이 상상되면서 그 자태가 조금 멋질 것도 같았고요.


재촉에 자리는 떴지만 혹시나 바닷속을 유영하는 모습이 있나 싶어 살짝 검색을 하니 아주 많은 뉴스가 뜹니다.

흠.. 그다지 좋은 뉴스들이 있지는 않네요. 심지어 올해 유해조수로 분류가 될 정도군요. 기후변화로 천적이 줄어 개체가 급증하다 보니 양식장등에 떼로 나타나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에혀.


제가 본 것은 망망대해에 떠 있던 한 마리의 새였는데 ….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물속을 쏜살같이 유영하는 모습은 여전히 궁금합니다.

수영과 잠수를 잘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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