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장이 세고, 감정적인 사람의 이야기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우울하고 비관적인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그에 앞서 나는 인정과 위로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주변인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주였다.
괴로운 일이었다. 내 편이 없는 것 그 이상으로 나 스스로에게 문제를 찾게 되는 과정이 서글펐다.
나는 거절이 아니었다. 그러나 상대에겐 거절이었다.
나는 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상대에겐 위험한 행동이었다.
나는 모두를 위함이었다. 그러나 상대에겐 불필요한 제안이었다.
나는 규정대로 하자고 했다. 그러나 상대에겐 낯선 이의 지적이었다.
나는 옳음, 정의를 따르고 싶었다. 그러나 상대에겐 관심밖의 일이다.
나는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상대도 그랬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언어를 말할 뿐이었다.
일도 관계도 쉽지가 않아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옳음보다 친절함이 필요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