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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빛 Nov 28. 2022

연말에 하고 싶은 4가지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나만의 방법

어느덧 11월도 이틀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곧 12월이 시작되고 2022년 한 해가 마무리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창 업무가 많을 때라 여유 있게 보내지는 못하겠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이번 한 해를 잘 마무리해보고 싶다.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첫 번째로 연말에 하고 싶은 것은 ‘회고‘이다.


회고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이라는 의미이다. 회고를 하면 그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지난 일의 의미를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래서 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해가 나에게 어떠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고 의미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회고는 아래와 같이 해보고 싶다.

1. 올해 내가 남긴 기록 돌아보기 (블로그, 휴대폰 갤러리, 일기, 다이어리, 큐앤에이북, 메모장 등)

2. 각 달마다 인상 깊었던 장면, 키워드 떠올리기

3. 올해의  oo 키워드 선정하기 : 도전, 성취,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 실패, 관계, 책, 키워드, 여행, 깨달음, 소비 등

4. 2022년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 보기, 2023년의 키워드 정해 보기

5. 올해를 잘 보낸 나에게 편지 쓰기


이렇게 회고를 하고 나면,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올해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함께 있어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하며 당신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고. 올 한 해도 함께해 주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때 올해 기억에 남는 사진들을 몇 장 꼽아 만든 엽서 혹은 달력 선물도 함께 주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세 번째로 회고한 내용을 글로 잘 정리해 두고,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다.

회고한 내용을 블로그 혹은 브런치 글로 펴내고, 다시는 오지 않을 2022년  지금의 내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올해의 나는 어떠했는지 기록으로 남기고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다. 매년 꾸준히 연말 회고 영상을 만들어 봐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네 번째로 내년에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목표를 세우고 싶다.

올해 회고를 하며 정한 내년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3년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상상하며 내년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


연말에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적다 보니 나에게 필요한 시간은 사람들과 시끌벅적하게 보내는 것보다 소중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보내는, 올해를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히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곧 다가올 12월도 잘 마무리하여 후회 없는 2022년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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