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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풍석포제련소 Feb 25. 2021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사업 추진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제주도 비자림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삼나무 1,000여 그루를 베어내어 논란이 됐죠. 비자림로는 2002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되어 삼나무 숲의 경치와 청정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 사랑받아왔는데요. 제주도정이 비자림로 도로 확장을 위해 삼나무 벌채 작업을 시작하며 시민단체와 갈등이 생겼습니다.


갈등 끝에 비자림 개발 문제에 대한 감사 청구가 들어가면서 확장공사는 중단되었는데요. 여론이 잠잠해지자 중단됐던 비자림로 공사가 재개되려 하고 있습니다.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다수의 기자회견을 열며 공사에 따른 반대 입장을 계속 이어오고 있죠.

제주도 비자림로 산림벌채 현장

삼림 벌채, 과연 제주도만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더라도 이익에 의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데요. 이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숲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에 위치한 봉화의 숲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지로도 유명한데요. 아연 공장인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지역의 숲이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경북의 3대오지

자연 청정지역 봉화군


우선, 봉화지역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상북도의 삼대 오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봉화군은 상당히 외진 지역입니다. 고속도로를 지나 시골길과 산길을 굽이굽이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죠. 목적지에 내리는 순간 초록빛의 아름다운 숲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봉화군은 전체 면적 중 83%가 오염되지 않은 청정 구역이에요. 산이 많아 우리나라 최상의 청정지역이자 산림휴양 도시로 유명하죠.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수목원을 포함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완공한 영풍의 석포제련소도 위치해 있죠.


봉화군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국내 첫 '야생동물 보호구역' 조성


‘봉화군’ 하면 영풍 석포제련소 외에도 대표적인 곳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탐방지구(4천973ha)와 중점 조성 지구(206ha)로 조성된 자연 친화 공간인데요. 기후변화 대응, 산림 생태계의 현지와 보전, 휴양 관광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목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목원 안에 조성된 30개의 다양한 전시원을 통해 2천764종의 식물을 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장소는 멸종 위기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 다섯 마리가 사는 ‘호랑이 숲’입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친근한 동물이지만, 백두산 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관심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봉화군은 축구장 7배 넓이의 광활한 숲속에서 호랑이들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어요. 차후 수목원에서는 국내 최초의 야생동물 보호구역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봉화군의 마을 숲 보전

마을 숲 103개소, 전통마을 숲 42개소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현안 사업으로 '봉화군 전통마을숲 자원 조사'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봉화군에 마을 숲 103개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어요. 이 중에는 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42개소도 포함됐습니다.


여기서 마을 숲은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숲을 말해요. 마을 사람들이 관리하거나, 자연적으로 조성돼 보호, 유지되어 온 숲이죠. 봉화군 마을 숲 보전 관리 조례’와 함께 마을 숲은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에요. 마을 숲뿐만이 아닙니다.


낙동강 수계에 미칠 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영풍의 석포제련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영풍 석포제련소는 기존 공정수의 100% 재이용, 청정 수역 기준 이하의 배출수에 함유된 미량 오염 물질 전면 차단, 일일 취수량 절감을 통한 낙동강 수량 보전 등의 원칙을 세웠답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지

창마 전통마을숲

아름다운 숲을 지키기 위한 지역과 영풍 석포제련소의 노력 덕분일까요?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봉화의 창마 전통마을 숲이 대상을 수상했어요. 산림청에서는 산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숲의 생태적 가치, 역사와 문화적가치, 숲의 경관, 산림 서비스, 숲의 관리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심사합니다. 서류심사,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수많은 숲 중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거죠.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한 창마 전통마을 숲은 물야면 오록기에 소재하는 풍산 김씨의 집성촌입니다. 창마 전통마을은 뒤쪽으로는 길봉산이 우뚝 솟아있고 앞쪽으로는 만석산, 천석산이 마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풍산 김 씨 선조 중의 한 분인 노봉 김 정 선생은 창마 전통마을을 둘러보며 감탄했다고 하는데요. 김 정 선생은 마을 왼쪽 터가 조금 짧다고 느껴져 제주에서 직접 솔씨를 가져와 심었다고 합니다. 

창마 전통마을은 고택과 정자들이 도랑을 사이에 두고 정답게 배치되어, 잘 꾸며 놓은 민속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마을에서 문화재 자료 제150호로 조선 경종 4년인 1724년에 건립된 장암정과 현판 글씨를 한석봉 선생이 직접 쓴 노봉정사는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처럼 고즈넉한 정자와 고택이 숲속과 어우러져 있어 봉화의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꼽히고 있어요. 150년이 넘은 고택에서 숲을 바라보면, 선조들의 생활이 어땠는지 자연스럽게 상상이 된답니다. 


청정 무해 지역 봉화군에는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창마 전통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마을 숲이 존재합니다. 수십
 그루의 노송이 자태를 뽐내는 압동리 사골 전통마을 숲,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54호 도암정과 인접한 거촌리 황전 전통마을 숲이 대표적이에요. 경관적인 미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들이 봉화군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죠.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보전하려는 영풍의 석포제련소 공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보통 공장이 들어서면 폐수는 물론 토양 오염이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 마련인데요. 영풍의 석포 제련소는 지역의 환경을 생각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영풍 석포제련소의 TSL이죠. 여기서 TSL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핵심 공법인데요. 유독 물질로 취급되는 아연 잔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로 뽑혀요.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무분별한 산림벌채

육지의 31%를 차지하는 지구가 인류에게 준 선물 숲. 그런데 지난 50년 동안 숲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열대 우림의 절반가량이 사라졌죠. 


유엔(UN)이 발간한 ‘2020 산림자원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훼손된 세계 산림면적 중 복구된 산림면적을 제외한 순수 감소면적은 1억 7,000만 ha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축구장 면적이 0.7ha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 30년간 약 2억 3,000만여 개의 축구장 면적 넓이의 숲이 사라진 건데요.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World bank)도 “지난 1990년 이후, 2016년까지 25년간 세계의 숲은 남아프리카 전체 면적보다 넓은 산림 면적이 사라졌다"라며 “우리는 1990년 이후,  시간마다 800~1,000개의 축구장 면적의 숲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육지의 31%를 차지하는 지구가 인류에게 준 선물 숲. 그런데 지난 50년 동안 숲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열대 우림의 절반가량이 사라졌죠. 


유엔(UN)이 발간한 ‘2020 산림자원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훼손된 세계 산림면적 중 복구된 산림면적을 제외한 순수 감소면적은 1억 7,000만 ha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축구장 면적이 0.7ha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 30년간 약 2억 3,000만여 개의 축구장 면적 넓이의 숲이 사라진 건데요.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World bank)도 “지난 1990년 이후, 2016년까지 25년간 세계의 숲은 남아프리카 전체 면적보다 넓은 산림 면적이 사라졌다"라며 “우리는 1990년 이후,  시간마다 800~1,000개의 축구장 면적의 숲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은 지역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영풍 기업의 석포제련소입니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에는 협력업체 29곳의 지역 중소기업을 포함, 공장 내 근무 인원까지 총 1,600여 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석포면 주민 2,200명 중 약 1,200명이 영풍 석포제련소 공장에서 생업을 영위하고 있을 정도예요. 종합적으로 석포면에 거주민들 외에도 봉화군을 넘어 경상북도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영풍 석포 제련소는 ‘증발농축식 무방류 시스템’을 완공해 화제를 모았죠.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제련소 시설에 재발방지를 위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노력은 국내 제조업 중 최초예요. 바야흐로 필환경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영풍 석포제련소를 비롯한 모든 기업들은 국민들의 살 권리인 ‘환경’에 중심을 둬야 합니다. 즉, 영풍 석포제련소처럼 ‘환경과 경제’의 교집합을 현명하게 찾는 것이 기업들의 숙제가 된 것이죠.


영풍 석포제련소처럼 환경을 보전하면서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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