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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풍석포제련소 Apr 26. 2021

미래학자가 예측한 코로나 이후 일어날 전세계 변화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서 완전 180도 달라져버렸어요.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외식을 자제하며,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도었습니다. 자유로웠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매일을 보내고 있는 거예요.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라 앞으로 수십 년간 우리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요즘,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코로나 이후 장기적으로 일어날 변화와 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제시해 주고 있어요. 작가가 제시하는 것들은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데요. 

이제 미래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같이 들어볼까요? 제이슨 솅커는 우리가 처한 위기와 변화가 오히려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질서를 먼저 파악하고 재빠르게 준비하면 위기마저도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지 않나요? 작가는 서두에 '일자리의 미래'가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 제시합니다. 

그는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할 직업으로 의료분야를 뽑았습니다. 의료 서비스는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모두가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피해를 입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 본 거죠.

그다음으로 주목하는 분야는 재택으로 업무를 보는 직업입니다. 재택근무를 활용하면 직장인과 고용주 모두 지출이 감소하죠. 자연스럽게 교통비나 공간 임대료가 들어가지 않게 되는 거예요. 경제적 위기에 대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제이슨 솅커는 직접 재택근무를 활용하면서 이제 미래에는 사무실 자체가 없는 원격 근무 환경이 당연해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원격 근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거죠. 

일자리만큼이나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분야인데요.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는 게 당연했던 삶에서 온라인 수업이 당연한 삶을 살게 되었어요.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의 경험을 통해 교육의 미래에서 세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학 수준 이상의 교육, 즉 길드 시스템으로 학위를 받는 과정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어요. 교육 길드 시스템이 해체되면서 교육에 들어가는 중간 비용이 사라지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많은 이들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까지 많아지게 되는 거죠.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면 교육 시스템을 좀 더 보편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거죠. 

코로나로 인해 바뀔 미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에너지입니다. 제이슨 솅커는 화석 연료와 에너지 수요는 일과 교육, 에너지의 미래와 맞물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재택근무가 에너지의 미래를 변화시킨다고 보는 그는 재택근무가 늘어날수록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면 운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석유를 사용할 일이 없고, 사무실에서 머물지 않기 때문에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 거예요.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일자리 변화뿐 아니라 경제적 효과, 에너지 소비 감소까지 가능하다니 놀랍지 않나요? 

이제 조금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행 레저의 미래는 어떤 분야보다도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어요. 작가는 앞으로 수년간 관광산업과 여행산업은 부정적 여파가 이어질 거라 보고 있습니다. 

여행 레저 분야는 경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행 산업 한 분야만 다시 회복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항공사와 관광산업이 여전히 어렵다면 여행산업 역시 타격을 받는 거죠.

여행 레저 산업의 미래에 관해서는 불확실한 부분이 많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한 수입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죠. 

코로나 이후 전 세계에는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 거예요.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의 확대 등으로 에너지 절감, 경제적 효과, 교육 기회 확산이라는 긍정적인 방향도 있지만 관광산업의 쇠퇴라는 부정적인 결과도 지속될 예정이죠. 

지금이야말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회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준비가 전제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해요.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앞으로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사례와 통계자료가 미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아쉽긴 하지만, 작가가 미국 사회에 던진 질문은 한국에도 유효하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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