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가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2035년부터 가솔린 신차의 판매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내연기관이 탑재된 차량을 지역 내에서 퇴출하려는 움직임인데요. 이런 결정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있죠. 내연기관 차량의 규제 및 퇴출을 준비하는 정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그리고 서울 등 세계 각국에서 가솔린 차량을 대체할 정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어요.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정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영풍 석포제련소도 앞서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동수단의 시대는 어떨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전기차의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는 데는 각국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영향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디젤차 종주국인 독일은 친환경차 대표국으로 탈바꿈에 나서고 있어요. 한화 약 182조 이상을 투입해 인프라 개발과 세금 감면 등으로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도 2040년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금지법을 제정하고, 전기차 구매보조금으로 3000~7000유로를 지급해 유럽 최대 규모의 보조금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풍 석포제련소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노력 중인데요. 보급 기반을 확충하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어요.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의 육성을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 기준을 차등화했습니다. 6,000만 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 지원, 6,000~9,000만 원 미만은 50% 지원, 9,000만 원 이상은 지원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보조금을 주면서까지 친환경 자동차를 쓰도록 권장하는 걸까요? 왜 영풍 석포제련소는 큰 예산을 들여가며 친환경 자동차로 탈바꿈 하려고 할까요?
자동차에 쓰는 가솔린(석유)는 무한한 자원이 아닙니다. 언젠가 고갈되는 것이죠. 거기다 코로나19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어요. 이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각국이 전기차, 수소차 개발에 사활을 걸게 된 겁니다.
이런 흐름은 정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3월, 스웨덴의 볼보는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테슬라는 앞으로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할 예정이에요. 미국의 포드도 1조원을 들여 독일 쾰른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보이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전기차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어요.
정부의 친환경 정책만으로 이런 결과가 따른 것은 아닙니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이런 결정에 큰 힘이 된 건데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이항구 위원에 따르면, 최근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고안전, 고편의를 쫓는 성향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차를 바꾸면 세상이 달라질까요? 영풍 석포제련소도 ESG 경영철학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계획을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전기차 전환으로 우리 사회가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거기에는 경제적 혜택도 포함되는데요. 물론 지금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편이지만, 미래가 밝아요. 전기차 분야에서는 매일 같이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전기차의 가격은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질 겁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이르면 2023년에 훨씬 더 대중적인 가격대의 소형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다른 전기차 브랜드 역시 배터리 가격 하락과 함께 차량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전기차는 전기로 구동됩니다. 값비싼 휘발유나 경유로 가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비가 훨씬 싸게 들죠. 게다가 자동차가 밀집해 있는 도시의 대기질도 크게 향상하기 때문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됩니다. 호흡기 질환 및 조기 사망자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내연기관의 차량 부품과 관련된 일자리는 줄어들겠지만, 반대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나 운영·유지를 위한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 겁니다. 전체 일자리 수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 여러 연구 기관의 분석이에요.
최근 코로나19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로 기업에서도 '친환경'이 새로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식품업계는 일회용품 대신 종이 빨대나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하거나, 의류업계에서는 폐기물로 업사이클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에 힘을 쏟고 있지만, 그중 새로운 방식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영풍인데요. 2025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모두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영풍 석포제련소는 협력업체와 직원 차량도 전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충전 비용 일부를 부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는 탄소 중립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에 관한 추세가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변화를 성장 동력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걸 타는 사람들도 있다더라' 하는 정도지만, 이제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은 전망이 아닌 분명한 흐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에 아직은 나름의 문제도 존재합니다. 전기차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 유지비는 저렴하지만 사고가 날 경우 수리비가 비싸다는 점, 턱없이 적은 충전소의 숫자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죠.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의 정책과 인프라 구축, 저렴한 가격대와 성능한 친환경 자동차들이 곧 쏟아져 나올 거니까요. 어쩌면 내연기관 차량은 곧 박물관에서나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평소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나에게 맞는 전기차는 어떤 것인지 신중하게 따져보고 구매 시기를 결정하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