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구조에 깃드는 안정

- 이층 올리기와 데크플레이트 시공

by 이지현

2층 빔 구조 공사





2층 빔 구조 공사를 하는 중이다.

2층 빔 기둥을 세운다.


구조안전설계 대로 빔을 세우는 것이어서 설계도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2층과 1층 사이의 빔을 고정시키는 작업은 어긋나면 안 된다.

앙카볼트로 튼튼하게 지지한다.


앙카볼트도 그 종류가 너무 많다고 하니 전문가가 아닌, 더군다나 일반 아마추어도 안 되는 건축주가 알기엔 너무 요원한 숙제니 알아서 잘 고정시켜주기를 바랄 뿐이다.





기둥 설치 후 보 설치를 진행한다.

크레인이 와서 철골 보를 하나씩 올리기 시작한다. 균형을 잡지 않으면 매우 위험해 보이는 작업이다.

저렇게 엄청난 무게의 빔 철골을 마치 엿가락처럼 뚝딱 맞추는 분들을 보면 신기하다 못해 경이 그 자체다.





2층 빔 구조 공사가 진행될 동안 1층에서도 열심히 일이 진행 중이다.

판넬 사전 작업에 필요한 세부 철거 및 하스리 작업과 폐기물 처리도 동시에 진행한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단축되어야 하니 1층과 2층은 동시에 분주하다.


폐기물이 정리되면 2층 작업과는 별도로 방수턱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폐기물은 늘 나오는 즉시 정리가 되어야 한다.

다음 작업이 바로바로 연결되어야 하고, 동시에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 관계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사 현장 주변이 정리가 안되면 안전사고도 생기는 일이어서 올 때마다 늘 깨끗이 정돈이 되어 있었다.




3층 데크플레이트 설치 작업





3층 데크플레이트 입고 후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

데크플레이트란 바닥 구조에 사용하는 기복이 있는 모양으로 콘크리트를 형틀에 채워서 만들어진 판의 호칭이다.


데크 플레이트는 철골조 건축물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 공정은 바닥 슬라브 거푸집 역할을 하며, 철골보 양쪽 끝에 걸게 된다.


일반 콘크리트 바닥 슬라브는 거푸집을 치고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에, 양생이 되면 거푸집을 철거하게 된다.

그러나 이 데크플레이트는 그 자체가 거푸집이고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이 되어도 제거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견고해 보인다.

그러나 안전 지시를 지키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하니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


역시 크레인으로 무거운 데크플레이트를 올린다.




데크플레이트를 시공할 때의 주의점으로는 과도하게 쌓지 말아야 한다. 데크 걸침의 길이를 꼭 지켜야 한다. 안전고리를 꼭 연결해야 한다 등이다.


철골조에 올리는 작업만으로도 이미 위험하므로 만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도 많이 난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작업은 2인 1조여야 안전하고, 각각의 위치와 번호를 잘 맞추어서 데크플레이트 조립도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행히 2층의 데크플레이트 작업은 무사히 잘 끝났다.


3층 계단 자리 확인 후 계단 자리 작업을 마지막으로 데크플레이트 작업을 완성한다.




각 모서리들이 잘 들어맞아 보인다.

저런 강판들이 맞게 재단되어 와서 조립되는 모습을 보는 것만도 놀랍다.





철골조 건축물이므로 나중 마감은 뿜칠을 한다.

2년간 겨울을 나고 보니 겨울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예전에는 주택이라면 우풍으로 추워서 아랫목 차지하기만 바빴다.


그런데 이제는 보일러를 당연히 다 틀지도 않지만, 방 2개만 2시간만 틀어도 집이 더워서 잘 수가 없을 정도다.

난방비는 아파트 살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여서 요즘 시공의 기밀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2층까지 올라간 날이다. 집이 모양이 잡혀 간다.

현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골목이 깨끗하다.

늘 현장소장님이 골목 청소까지 다 하셨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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