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또 생겨납니다.

음악과 함께 삶을 알아가는 중

by 글다뮤

삶의 모든 순간에는 감사한 일들이 있습니다. 감사의 말과 글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위한 비타민입니다.


새벽에 잠깐 펼쳐든 안인모 님의 책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중 이글이 주는 울림이 있다. 삶의 모든 순간에는 감사할 이유가 있단다.

sticker sticker

2023년부터 매일 나는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새벽 기상과 함께 하는 나만의 작은 의식이다. 보통 사람들은 감사일기를 하루의 마무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하루의 제일 처음 시작을 감사와 함께 하고 있다. 매일 하려고 하지만 때로는 하루 이틀 건너뛸 때도 솔직히 있다. 하지만 내 하루의 일상 루틴으로 자리 잡혀 가고 있는 중이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오늘 하루 시작의 감사함을 적다 보면 내일도 그다음 내일도 감사한 일들로 감사할 일들로 차곡차곡 내 일상은 채워져 간다.


지금부터 5년여 전부터 갑작스럽게 근본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찾아온 내 몸의 이상신호는 내 일상에서 수시로 올라오는 몸의 저릿함과 통증 신호와 함께 동행하는 삶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왜 내게 이런 몸의 이상이 생겨나게 된 건지? 일상생활 조차 할 수 없게 만든 내 몸의 이상 신호는 내 삶을 무기력하게 했다. 우울증으로도 찾아왔다. 속수무책 통증으로 잠식당한 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동안 여러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해봤지만 그때뿐이고 나는 여전히 수시로 올라오는 통증과 저림 증상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앉아 있어도 서있어도 올라오는 몸의 신호는 참 평정심을 가지기가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나는 평온한 일상이 되기 위해 지금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내 몸의 이상 신호는 나에게 내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라 하고 내게 온 스승 같기도 하다.

살다 보면 어찌 평온한 일상만 있겠는가?


직장에서는 언제까지 끝내야만 하는 마감이 정해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압박감과 함께 긴장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른 여러 일들과 부딪히게 되면 내 정신은 또 산란해지기도 한다.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불평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은 불만이 쌓이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내 몸과 마음은 온통 엉킨 채로 버티고 버티다가 이젠 더 이상 못 참겠다 하고 한 순간 터지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이 경험을 통해 나는 너무 잘 알기에 이제는 일상의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이 그 누구를 위하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함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게 내가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이다.


오늘 읽은 안인모 님의 표현처럼 감사는 나를 위한 비타민이 되기 때문이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또 생겨난다. 이 또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면서 루시드폴의 보이나요?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보이나요? 내 일상의 감사한 것들이? ^^

나의 일상도 여러분의 일상도 감사함이 많이 보이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안나푸르나, 나를 다시 세우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