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많은 것을 본 날 - 쉴 새 없이 지워보려던
어떤 사람의 말에 담긴
숨길 수 없는 악취
지나간 씁쓸함과 무너지는 실망
내 작은 방에 쌓여있는
그 모든 인간적인 절망과 실패의 기억
우습게도 자연이 가볍게 쓱-
내게 다가와 어깨를 툭툭 치며
슬며시 지워낸다
시린 아침 새파란 내음
아침을 가르는 시끄러운 새
그 새가 담긴 넓은 하늘
쏟아질 듯한 감나무 붉은 홍시
그늘 밑에 걸린 가벼운 시
나를 위로하는.
낮에는 보고, 밤에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인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