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를 벗어나
State.
화요일 밤엔 월드오브스우파를 본다.
오늘도 쿄카 보면서 자유를 꿈꿨다.♡
어젯밤은 예정된 늦잠이었고,
아침 카페 루틴은 내일부터 시작이다.
Thought.
오늘은 생각보다 바빴다.
일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존재는
말 한마디 없어도 공기까지 무거워지는 느낌이
날 답답하게 만든다.
그 때문에 그 공간도 감옥 같다 느낀다.
그 존재 때문에 피로했고,
내 기분이 어지럽혀지는 게 싫었다.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감정에 매몰되고 싶지도 않다.
밖이었다면, 저런 사람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을 텐데
무시하는 게 불가능한 구조.
결국, 감정을 정리하고 품는 역할은 늘 나였다.
이곳은 그에게 유리한 세계고,
나는 여기선 아쉬운 쪽이니까.
Note.
나를 갉아먹는 감정에 시달리지만
결국, 그 사람에게 시간을 넘겨주는 일이라는 걸 안다.
여기 있는 동안 내가 감당해야 하는 굴레이다.
하지만 그 역할에 익숙해진다고 해서
계속 감당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내일 아침엔 조금 일찍 나와, 조용한 자리에서 나를 다시 맞아볼 생각이다.
퇴근 후 4시간만으로는 부족하니까.
나를 위한 하루는, 결국 내가 만들어야 하니까.
그러니 오늘도 이렇게 써두고 넘긴다.
그 감정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나만의 의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