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깊이읽기쉬운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 전 5권에 관하여
이윤기의 그리소 로마신화
자녀를 위한 책 읽기
우리가 중국의 사자성어나 고사를 익숙하게 사용하듯 서양에서 많은 신이 생활에서 쓰인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스포츠화에 쓰인 상표가 신의 이름이고 꽃이름도 그렇다. 우리가 마시는 박카스, BTS의 노래에도 쓴다. 문학이나 영화에서도 은유로 신이 등장하니 신들의 계보를 파악하면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쉽다. 물론 『신들의 계보』라는 책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 서양 문화의 뿌리를 볼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고 『일리아스』, 『오디세이』, 『아이네이스』, 『변신 이야기』를 읽으면 그리스로마 문화에 다가가기에 도움이 된다. 그리스를 서양 문화의 뿌리로 여기게 한 것이 서양학자들의 노력(근거가 되는 책을 읽었으나 현재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나중에 보완하려 함)과 서구의 팽창 덕분일지라고 현재를 알려면 일단 따라나설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각이 퍼져 있는 상태에서 『오리엔트- 중동의 눈으로 본 1만 2000년 인류사- 인류 본사』(사기만 하고 읽지는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책이다.
알라딘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로 검색하면 1,500개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초등학생용 만화다. 해밀턴의 『그리스로마 신화』와 유행 따라 제목 지은 『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도 있다.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전 3권으로 올해 1월에 출간됐고,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가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전 14권(정재승 추천)으로 지난달에 출간됐다. 『그리스로마 신화 사전』도 있다. 단행본은 간략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고, 14권은 사 읽기에 부담이다. 물론 정말 깊게 알려면 14권짜리를 읽어야 할 테지만.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는 전 5권으로 깊이와 가격이 적당하다. 읽기도 쉽다. 중학생 정도 문해력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쉽지만 깊이가 적당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을 4회에 걸쳐 수년 된 메모를 공유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