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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충덕 Jun 07. 2024

관자(管子)

경세의 바이블 한국 최초 완역 ‘관자’라는 광고를 보고 사 읽는다.

본문 1057쪽 분량이라 부담스러웠지만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몇 가지만 나열하면,    

  

제54편 入國 편에서 2천5백여 년 전에 제나라에서 시행할 복지정책의 방향과 원칙을 서술한다. 요즘 우리나라의 복지 책 못지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른바 제나라의 아홉 가지 시혜 정책인 노노, 자유, 휼고, 양질, 합독, 문질, 통궁, 진곤, 접절이다. 우리식 한자가 아닌 익숙하지 않은 단어다. 요즘 식으로 보면, 구체적 업무가 분담된 관원(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들이 백성의 복지 실태를 파악하고 구호함에 힘쓴다는 것이다.     


제59편 第子職편에서는 학생들이 지켜야 하는 법도에 대한 야기기가 나와 자녀에게 권할만하다.     

물가조절정책에 관한 부분은 국가가 독과점으로 경제를 살펴야 한다는 등등의 이야기 들이다.     


이외에도 정치, 경제, 행정, 군사, 교육, 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중(본명은 관이오로 우리가 알고 있는 관포지교의 주인공이다)의 생각을 제나라 군주인 제환공과 나누거나 조언한 것들이다.  

   

P.S. 2012년 6월 1일에 쓰고, 2018년 졸저 『독서로 말하라』에서 일부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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