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읽어야겠다.
초판 발표 순서대로 읽으려니
2007 채식주의자
2011 희랍어 시간
2013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014 소년이 온다
2016 흰
2021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주문 다음 날 받아 보던 온라인 서점 배송은 두 주를 기다리게 했지만,
번역서를 읽으며 소화불량기를 느끼는 불편함 없이,
남들이 말하듯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원서로 읽는 기쁨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몇 년 전 대전일보 칼럼과 『별일 없어도 읽습니다』 47쪽에서
성인 독서량 국제 비교 통계를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기대하는 일은 꿈이고 착각이라 했던 내 생각은 틀렸다.
(책을 낸 지 석 달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