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B. 어빈 지음
직언 [直言]을 읽다.
[직언]은 SERICEO 11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여 했다고 받은 책으로 이 선물이 도착했을 때 나는 ‘얼라! 딱인데’라는 느낌이었다.그리스 로마 고전을 읽으면서, 세네카,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을 단편적이나마 마음에 담아 두려고 했다. 특히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으면서 복잡한 현실로부터 정신적이나마 벗어나는 즐거움을 경험한 바였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자격연수를 받고 전직한 이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살가를 생각하던 나에게 좋은 인생 철학으로 다가선 것이 스토아 철학이다.
[직언]의 표지에 타이핑체로 써있는 문장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함축하고 있다.
‘죽은 철학자들의 살아있는 쓴소리’ , "당신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인생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가?'
INTRO 에 소개한 디오게네스,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말하는 몇 문장만으로도 멋지다.
저자인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교수 월리엄B. 어빈은 『진정한 가치를 원하는, 보통 사람을 위한 철학』으로 기원전 300년 경에 시작되고 로마 철학자들이 실천한 스토아 철학을 현재 생활에서 실천하고 그 경험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하여 안내한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삶에서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전제에서 목차를 구성하고 있다.
종종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라는 章에서는 ‘부정적 상황 설정법’을 통해 평정심을 찾도록 안내한다.
내 안의 목표에 집중하라라는 章에서는 목표의 내면화를 통해 평정심을 유지하고,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라는 章에서는 과거 때문에 후회, 분노하지 말고 미래로 미루지 말며 현재부터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하라고 안내한다.
쾌락을 놓으면 더 큰 쾌락이 온다는 章에서는 자발적 불편함을 경험해보라고 권유한다.
행복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章에서는 매일 매일 실천함으로서 스토아 철학이 나의 평정심을 유지해 줄 것이라 안내한다.
특히, 3부에서는 모욕, 슬픔, 분노, 명예, 가치관, 의무, 관계, 소외, 노년, 죽음, 실천이라는 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재해석하기도 한다. 직접 3부부터 읽어도 좋을 듯하다.
데카르트가 제시한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실천원칙도 스토아 철학에서 나왔다고 한다.
“언제나 부를 정복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기본의 질서보다는 나의 욕망을 바꾸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생각이외에는 그 무엇도 온전히 통제할 수 없음을 믿으며, 그럼으로써 외적 문제를 해결하려 최선을 다한 후에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믿으라”
직장과 가정에서 화와 짜증, 분노가 일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어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호감이 갔고, 노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하여야 하는가에 대해 공감한다.
나처럼 나이 들어도 철이 덜든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p.s. 2012년 12월 23일에 메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