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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Feb 16. 2024
봄이 온다
새로운 봄이 꿈틀대고 있다. 새해라는 것도 고작해야 한 달이 막 지났을 뿐이기에 우리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보다 지나간 이야기를 할 때가 더 많다. 찬란했던 시절이나 행복했던 순간들. 혹은 지난날의 과오나 아쉬움 등을 눈깔사탕 먹듯, 한참을 굴려가며 이야기를 나눈다.
분명 즐겁고 아련한 주제인 것은 맞지만, 좋은 감정은 그 시대를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만 적용될 뿐. 새롭게 사회로 뛰어든 세대나 전혀 다른 문화를 겪어온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겨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난초나 도자기처럼 항상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하지만 추억만큼은 똑같이 대하면 안 될 것 같다. 장소든 사람이든, 추억은 추억인 채로 두어야 더 가치가 있고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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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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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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