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말 한마디로 인해 낯설었던 사람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동고동락했던 사람과 척을 지게 되기도 한다. 많은 말을 조리 있게 할 줄 아는 능력은 무척이나 멋진 것이지만, 나는 혀가 둔한 사람이기에 한마디의 말이라도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많이 든다.
대화가 필요한 순간을 알고, 대화의 핵심을 알고, 필요한 단어가 무엇인지를 알고, 끝으로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를 이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