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안다는 것. 상대방이 꺼내고 싶은 주제나 하고 싶은 말을 물어봐 주는 사람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언제나 좋은 평가가 뒤따라온다.
이런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얼핏, 유려한 말솜씨가 필요하다고 느끼기가 쉽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잘하는 능력보다 경청을 하는 습관이 조금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어떤 주제를 말할 때 기뻐하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할 때에 눈이 반짝이는지를 파악할 줄 알아야지만, 그에 맞는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나를 계속 찾게 만들고자 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에 어떤 느낌을 새기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나의 말을 기쁘게 들어준다. 저 사람은 나와 대화의 결이 맞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를 찾게 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