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랜 시간을 보냈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것은 친함의 표현이고 상대방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기는 하지만 가끔 이것이 지나쳐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 보면 짜증을 듣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없다. 또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날카로운 말들을 괜찮다 느끼는 사람도 없다. 친한 관계라는 것은 서로에게 가장 여린 살갗만을 드러내고 산다는 뜻과 같기에, 가까운 사람끼리 남기는 상처는 더 크게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조심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일수록 더욱 세심한 표현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