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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Sep 26. 2024
직장에 있을 때는 직책에 맞는 자세를 유지하다가 친구만 만나면 어느샌가 어설퍼지는 나를 보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의 내 나이가 어떻든지 간에 오랜 친구 앞에서는 유치하고, 장난기 가득한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된다고.
가끔씩 오래된 사진을 보다 보면 추억이 깃들어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데, 친구라는 존재는 그런 아스라한 과거를 현실로 가져오게끔 해주는 유일한 타임머신이자, 삶에서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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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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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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