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의 내가 부끄럽지 않기를

[하루 1분 글 읽기]

by 그리다

과거에 내가 뭘 꿈꿔왔는지, 미래에 내가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를 상상하면서 나를 어떤 틀에 가두는 건 바보 같은 짓인 것 같아.

지금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내게서 멀리 떨어진 시간들에 얽매여서는, 매일 나 자신에게 '더 잘해야 한다'라며 속이는 일이 과연 옳은 것인가 싶어.

P.s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알고 싶을 때, 신기하게도 진짜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해.


애매하게 싫은 일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가지만, 진짜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마치 어두운 공간에서 작은 빛을 찾듯이 내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두근거림을 쉽게 찾게 되더라고.
(20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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