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의 근원

by 그리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실망했을 때 참 많은 생각을 떠올린다. '나는 이만큼 하는데 왜 상대방은 이 정도도 못해줄까' 라거나 '분명 이전에 얘기를 했는데 왜 고치지 않을까'와 같은 잡음들.

하지만 나 또한 부족한 것이 있음을 생각하고 모두가 나와 같지 않다는 걸 깨닫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리고 이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람에 대한 실망은 상대방의 미온한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품고 있는 지나친 기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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